미군 항공기, 예멘 공습해 무장대원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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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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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무인 항공기의 예멘 남부 자르마을 인근 제벨 칸파르 산악지대 공습으로 11일(현지시간) 알카에다 대원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무장대원과 지역 주민들이 전했다.

이슬람단체 안사르 알-샤리아는 이번 공격이 미군의 공습으로 이뤄졌다고 확인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산악지대를 폭격하는 비행기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미 당국과 예멘 정부는 아직 공습과 관련해 아무런 발언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예멘 관리들은 전날에도 이 지역에 행해진 미 무인 항공기 공습으로 알카에다 대원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지역 관계자의 증언을 종합하면 9일부터 예멘 남부에서 계속된 공습으로 무장대원은 약 59명이 사망했다.

이번 공습은 4일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조직 안사르 알-샤리아가 예멘 남부 아비얀주에 주둔해 있던 군기지를 기습 공격해 최소 110명이 사망한 데 대응하려고 이뤄진 것이다.

알카에다는 예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의 독재를 종식시키려는 시위가 지속되면서 중앙 정부의 힘이 약해지자 아비얀의 여러 마을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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