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2007년 위작논란으로 미술시장을 달궜던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빨래터’(사진)가 일반에 공개된다.
이 작품은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국내 작가 경매 사상 최고가인 4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후 12월 미술잡지 아트레이드가 위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2009년 법원은 “진품으로 추정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서울 롯데갤러리 잠실점은 19일부터 여는 개관기념전에 이 작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변화의 시대, 불멸의 화가’에 김환기, 이중섭, 장욱진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기획을 대행하고 있는 서울옥션 측은 11일 “소송 중이던 2009년 초부터 보관해온 ‘빨래터’를 전시하게 됐다”고 밝혔다.전시는 4월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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