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경매사 추정가 총액은 230억어치가 쏟아졌다. 국내 경기 불황속, 미술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검증된 해외유명미술품과 희귀 고가 작품들을 대거 출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옥션에는 예금보험공사에서 매각을 위탁받은 작품 14점이 나온다. 저축은행으로부터 압류한 미술품들이다.
국내미술품보다 정판즈 야요이 쿠사마등 해외미술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양대 경매사들의 최고 낙찰가 작품과 낙찰총액 매출기록을 어느곳이 선점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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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경매에 시작가 8억3천만원에에 출품된 정판즈의 트라우마(2009) |
◆서울옥션, 서울-홍콩서 130억치 경매
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이 올해 첫 메이저 경매를 서울과 홍콩에서 개최한다. 서울서 여는 123회 미술품 경매는 오는 20일 열린다.박수근,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작과 고미술품 등 총 124점이 출품된다.
9회 홍콩경매는 4월 3일 홍콩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펼친다. 장 샤오강, 정판즈, 로버트 인디애나, 앤디워홀 등 중국과 서양 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이 대거 출품된다. 서울-홍콩경매 총 추정가는 130억원 규모다.
124점이 나온 123회 서울경매에는 박수근화백의 작품이 주목되고 있다. ‘모자와 두 여인’, ‘노상의 여인들’ 등 1960년대 대표작 2점이 출품된다. ‘모자와 두 여인’은 경매에서 처음 선보이는 2호 크기(15*25cm)작품으로 추정가는 5억~7억원이다.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는 200호 크기(259x193.2cm)의 작품으로 추정가는 2억5000만원- 3억5000만원에 나왔다.
홍콩 그랜드 하야트 호텔에서 열리는 9회 홍콩 경매에는 정판즈의 ‘트라우마’, 장 샤오강의 ‘혈연시리즈’, 등 예금보험공사에서 압류한 미술품 10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판즈의 ‘트라우마’ 경매시작가는 8억3000만원. 홍콩경매는 HKD로 진행된다. 장샤오강의 작품 ‘혈연시리즈’ 경매시작가는 7억원이다.
123회 경매와 9회 홍콩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16일~19일까지 평창동 본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어서 9회 홍콩경매의 출품작들은 대만과 홍콩에서 전시된다.(02)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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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경매에 추정가 12억-15억에 나온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Stars(1995) |
◆ K옥션 20일, 193점 100억치 경매
미술품경매회사 K옥션(대표 조정열)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신사동 사옥에서 여는 ‘봄 경매’에 야요이 쿠사마등 해외작가 고가작품이 대거 출품돼 총 추정가액만 100억어치의 작품을 경매한다. 총193점이 출품됐다. 해외부문에서 26점이 나와 추정가액만 43억원이다.
‘호박 땡땡이’로 유명한 일본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회화작품이 12억-15억에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 대표작가로 참여하면서 1980-90년대에 일었던 쿠사마 전성시대의 정점을 찍는 작품들 가운데 하나로 뉴욕 로버트 밀러 갤러리에서 소장한 이력이 있다.
해외 대표 출품작으로 중국현대미술작가 정판즈의 초상시리즈(Portrait.2006)가 10억~15억원, 탐 웨슬만의 New Bedroom Blonde Doodle(1989) 3억5000만 ~ 5억 5000만원에 나왔다.
K옥션은 전세계적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21%의 성장세를 기록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출품작은 10일~20일 오후 6시까지 K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02)3479-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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