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는 여친에 가방 주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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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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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12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호미가·시슬리 등 25개 브랜드와 공동 기획, 가방 안에 사탕이 든 '캔디백'을 제작했다. 브랜드별로 1개씩 모두 25개 핸드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사탕보다 가방 판매에 더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14일은 화이트데이로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통업체들이 본래 선물인 사탕보다 가방·보석 등 패션잡화 상품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데이 행사에서 초콜릿 행사에 집중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실제 화이트데이가 발렌타인데이보다 백화점 매출에 더 쏠쏠한 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12월19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기간 매출을 기준으로 화이트데이 기간(3월8~14일) 매출은 크리스마스의 77%, 발렌타인데이(2월8~14일)은 70% 수준이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준으로 화이트데이 매출이 80%, 발렌타인데이가 77%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화이트데이 매출은 지난 2009년 57%에서 작년 71%로 상승했다. 개인별 구매단가도 화이트데이가 발렌타인데이보다 15% 가량 높았다.

특히 주얼리·핸드백·화장품 등 잡화상품의 3월 매출 비중이 25%로 집계, 연간 평균치를 5%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이에 유통업체들도 화이트데이 특수 노리고 가방·쥬얼리 등 잡화 선물상품 구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 신상품 출시를 앞당겨 MCM의 '뉴비세토스 쇼퍼백'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본점에서 스와로브스키·토스·스톤헨지 등이 참여하는 ‘화이트데이 시계·액세서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호미가·시슬리 등 25개 브랜드와 공동 기획, 가방 안에 사탕이 든 '캔디백'을 제작했다. 브랜드별로 1개씩 모두 25개 핸드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여성들을 위한 선물 제안전을 마련했다. 본점에서는 ‘화이트데이 선물 제안전’을 열고, 랑방 향수 세트·DVF 아이패드 케이스·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가방을 선보인다. 또 란제리 편집 매장인 란제리 컬렉션에서 프랑스 고급 란제리 ‘오바드’의 스페셜 라인 ‘체리 체리 라인’을 판매한다. 강남점은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로즈몽 여성시계 △끌로에 마르지 지갑 등을 선물상품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슈즈&백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꽃잎과 잎 전체를 24K 순금으로 제작한 시들지 않는 황금 장미를 선보였다.

김동일 롯데백화점 잡화MD팀 CMD는 “화이트데이에 남성들이 사탕과 함께 핸드백·주얼리 등을 함께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돼, 객단가가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며 “화이트데이가 잡화상품 특수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체들도 관련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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