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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13일 개원하는 한국문화원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멕시코에도 한국의 창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3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한국문화원(원장 서남교)을 개원 한다고 밝혔다. 중미지역에 선보이는 최초 한국문화원이다.
멕시코시티 중심부 폴란코(Polanco, Mexico)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은 총 823㎡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됐다.
한글교실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음악 강습실, 한국 소개 영상물이 상시 방영되는 시청각실, 다양한 전시실, 다목적 홀 등을 갖추고 있다.
13일 오후 1시 열리는 개원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루이스 후안 비베스 로페스 멕시코 관광부 차관, 홍성화 주멕시코 한국대사 등 한국과 멕시코 주요 인사와 우리 교민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남사당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하여 해금 연주 등 우리 음악과 마리아치 등 멕시코 민속음악으로 흥겹게 꾸며진다.
한국과 멕시코의 교류는 1905년 유카탄 반도에 1,033명의 한인들이 첫발을 내디디면서 시작되었다. 멕시코는 한국전쟁 당시 구호물자를 보내 우리를 원조하였으며,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다져왔다.
올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경제, 문화,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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