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도 농업기술원장은 제주지역 특산작목 종자 생산기지인 농산물원종장이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이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산물원종장은 종자전쟁 시대에 종자생산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종자 주권확립 등 세계적 수준의 우량종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자 애월읍 봉성리 지역에 지난 2002년 3월 12일 개장했다.
특히 제주지역 감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장 이후 지금까지 최고 품질의 씨감자를 생산 공급하여 종자 완전 자급에 성공하여 종자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1,006억원의 생산액 증대효과를 가져왔다.
최근에는 씨감자 민영화에 따른 종자난 해결을 위해 타시도에서 벤치마킹 코스가 되고 있다.
또, 해외에서는 베트남, 알제리 등의 국가에서 씨감자 생산기술과 기술 연수 등을 요청하고 있어 개방화 시대에 기술제휴를 통한 제주브랜드 향상과 국제교류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기원은 올해 8월 준공하는 백합종구 전문 생산단지 조성, 제주맥주 개발을 위해 원료에 적합한 ‘백호보리’종자 증식, 신규 약용작물 종묘 보급센터 유치, 씨감자 신품종 추가 공급 등 씨드밸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이 추진되면 2014년부터 연 38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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