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다르빗슈 상대로 삼진에 병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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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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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다르빗슈 상대로 삼진에 병살까지…

▲(자료사진)추신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가 올해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선수로 활약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삼진에 병살타까지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3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거뒀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5푼7리(14타수 5안타)'에서 '3할5푼3리(17타수 6안타)'까지 낮아졌다.

추신수는 기대를 모았던 다르빗슈 유와의 대결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1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는 4구만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고, 3회말 무사 만루의 상황에서는 초구를 건드렸다가 2루수-유격수-1루수 순서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을 마쳤다. 그사이 3루 주자인 마이클 브랜틀리가 홈으로 들어왔고 다르빗슈의 실점으로 기록됐지만 추신수의 타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다르빗슈 유가 물러나고 겨우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5회 조 바이멀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안타를 치며 1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제이슨 킵니스가 2루타를 쳐 추신수는 홈 베이스를 밟아 득점했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에서 채드 허프먼으로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왔다.

다만 다르빗슈 유도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르빗슈는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냈지만 볼넷 4개를 줬고 안타를 3개나 허용해 2실점했다. 투구 내용을 전체적으로 살펴도 제구 난조와 경기 운영 능력에 부족함이 역력했다.

한편 양팀은 연장 10회까지 승부를 못 가린 채 '8-8' 무승부로 끝났다. 초반 대량 실점에도 꾸준히 추격전을 가진 클리블랜드가 6회말 공격에서 2점을 얻으며 '8-7'로 역전했지만 9회초 마지막 수비 때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돌입했고 결국 10회까지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붙고, 텍사스는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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