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미 재향군인 1000 명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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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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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미국의 월트 디즈니가 향후 3년간 재향 군인 1000명 이상을 고용한다.

디즈니사는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포츠 전문 케이블 네트워크인 이에스피엔(ESPN)을 포함한 디즈니-에이비시텔레비전그룹(Disney-ABC Television Group), 디즈니컨슈머프로덕트, 월트디즈니스튜디오, 월트디즈니파크앤리조트 등의 전 계열사에 재향 군인들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연례주주총회에서 “이는 ‘영웅들을 디즈니사로’ 계획의 일부”라며 “재향 군인에게 직업 훈련과 근무 지원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구도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판 ‘영웅’인 군인들이 민간 사회에 적응하는 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 시민을 대신해 희생을 감수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그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감사와 존경의 표시”라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미 전역에서 “재향 군인을 고용하라”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여 고용주들을 독려할 계획이다.

디즈니의 이날 발표는 미국이 군 규모를 축소하고 해외 주둔 미군들을 귀환시키면서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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