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모펀드 투자 65% “내륙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4 14: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이 사모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에서도 특히 내륙지역에 사모펀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인앤컴퍼니와 주중 EU상회가 13일 발표한‘사모펀드가 중국 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중국 내 사모펀드 투자액 160억 달러 가운데 65%가 중국 중서부 내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14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사모펀드 투자액은 지난 2009년 85억 달러에서 2011년 160억 달러에 육박했다. 중국 한 해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는 유럽(0.3%), 미국(0.5%)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이다. 그리고 160억 달러 중 무려 65%가 중국 중서부 내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9년 들어서부터 중국 사모펀드 투자의 절반 이상이 중서부 지역 기업에 집중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2010년 중국 3선 도시에서의 사모투자 거래액이 12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특히 다른 기업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전체 매출액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동종업계 기타 상장사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연간 수익 증가율도 동종 업계 상장사의 2.5배다.

게다가 아직 이들 기업은 환경보호 방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향후 사모펀드가 이 방면에 있어 이들 중서부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공간은 무궁무진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