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CIS 수교 20주년 기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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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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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한-CIS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14일 COEX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CIS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新전략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기업의 참여가 유망한 CIS 지역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현지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발표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CIS 시장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러시아전문가인 주성대학교 김석환 부총장이 '한-CIS 수교 20주년 평가 및 향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양국 간 경제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조지아와 벨라루스 투자환경 설명회에도 많은 한국기업들이 참가해 현지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지진출 성공사례로는 영산CIS의 정만수 본부장이 우크라이나에 보일러, 자동차부품을 수출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참가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현대종합상사 이재환 상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지하철프로젝트 추진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코트라에 의하면 CIS(독립국가연합)지역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2억7000명에 달하는 내수시장을 갖고 있어서 EU에 버금가는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CIS의 교역액은 2011년 기준 260억 달러로 수교 당시인 1992년에 비해 26배나 증가했으며, 대 CIS 투자도 2011년 누계 48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배창헌 코트라 정보조사본부장은 “한국과 CIS 국가들은 지난 20년간 교역과 투자 양쪽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면서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 통신,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산업이 양국 협력분야로 유망하며,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직접투자에도 우리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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