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공천 철회, 전면 무효화해야”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전혜숙 의원이 자신에 대한 당의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전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인을 전략공천하겠다는 각본이 없는 이상 결코 발생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 최고위는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공천 철회 결정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광진갑에 단수 공천됐으나, 지역 향우회 간부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이유로 이날 공천이 철회됐다. 민주통합당은 전 의원을　대신해 김한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광진갑에 전략 공천했다.

　전 의원은 금품 전달 혐의에 대해 "광진갑의 한 예비후보와 장모 씨가 전혜숙의 공천을 번복하고 경선을 치르게 해 달라며 중앙당에 투서를 제출하려다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