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 롯데쇼핑에 점포매각 취소하자 3일째 '12% 급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5 16: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그랜드백화점이 3일째 하락하며 이날 10% 이상 급락했다. 롯데쇼핑에 일부 점포를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그랜드백화점은 전 날보다 660원(10.11%) 하락한 587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약세가 3일째 지속됐고, 지난해 12월27일 이후로 가장 낮은 주가로 추락했다. 개인들이 400만원 가량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6억원 이상을 시장에 내다 팔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주가 급락은 그랜드백화점이 롯데쇼핑에 일부 점포매각을 취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이날 개장 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롯데쇼핑에 일부 점포를 매각하는 건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롯데쇼핑 역시 전날 장 마감 후 “그랜드백화점의 일부 점포 인수 추진 여부를 검토했으나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그동안 롯데쇼핑 매각 사실은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16일 주식시장에는 그랜드백화점이 일부 점포를 롯데쇼핑에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며 장중 주가가 9% 이상 뛰기도 했다. 하지만 한달 만에 지난 현재 계획이 무산됐음을 다시 알린 셈이다.

한편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3% 감소한 47억2596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8억7754만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매출액은 13.4% 줄어든 1108억9502만원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