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시범경기 4경기 연속안타…4타수 1안타

▲(자료사진)추신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가 4게임 연속으로 안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경기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연속 4경기 안타 행진이다.

추신수는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맷 케인(우완)을 맞아 우전안타를 쳤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2회, 2사 2루 상황), 1루 땅볼(6회, 선두타자 타석), 좌익수 플라이(8회, 2사 1루 상황)에 그치더니 8회말 수비 무렵 대타 채드 허프먼으로 교체됐다.

이날 안타를 더해 추신수는 시범경기 8경기에서 '7안타 2홈런 4볼넷 8삼진 3타점 4득점,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이다. 비록 시범경기 개막 직후의 두 경기는 '5타수 무안타'로 저조했지만 이후 6경기서 '16타수 7안타'로 '4할3푼8리'라는 고타율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2년 연속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다 지난시즌 음주운전 파문 등으로 잠시 저조했던 타격감이 살아나는 좋은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이학주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중 대타로 나서 0-4로 지던 9회말 1사 2-3루 상황에 우전안타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학주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7푼8리'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