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는 효성1동 관내 효성중학교 및 효성고등학교 졸업생으로부터 교복을 기증받아 간단한 수선을 거쳐 교복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에 효성1동주민센터에서 판매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교복 판매금액이 20만원에 이르며 그 전액을 적십자회비로 납부한 것이다.
유승연 새마을부녀회장“교복을 새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2~30만원이나 들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데 깨끗한 교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서민들의 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교복 아나바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 회장은 “판매대금을 장학금으로 환원할까 고민도 했지만, 적십자회비 또한 재난을 당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적십자회비로 기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새마을부녀회는 주민의 격려와 칭찬에 힘입어 교복 아나바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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