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안경 3D 노트북' 출시…‘아이 트래킹’ 기술 적용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국내 3D 시장 주도권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3D 기능을 대폭 강화한 노트북 ‘엑스노트 A54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 중 무안경 3D 노트북(A540-H)은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3D 입체 영상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3D 영상을 구현하는 ‘아이 트래킹’ 기술을 적용했다.

아이 트래킹은 제품 상단에 장착된 웹캠(Web Cam)이 눈동자 위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 이동한 만큼 시청 각도와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최적의 3D 효과를 제공한다.

원터치 3D 버튼 하나로 일반 영상도 생생한 입체영상으로 손쉽게 변환해 즐길 수 있다.

다양한 3D 응용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은 ‘3D 스페이스’가 기본으로 설치돼 게임, 영화 등 3D 입체 영상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안경 적용 3D 모델인 시네마 3D 노트북(A540-T/D)도 함께 출시했다. 3D 방식을 제외한 모든 기능은 무안경 시네마 3D 노트북과 동일하다.

이 외에 AH-IPS 패널을 적용해 선명한 화질이 특징인 모델(A540-P)도 선보였다.

이정준 LG전자 IT사업부장(부사장)은 “무안경 3D 모니터에 이어 무안경 3D 노트북 시장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장 쉽고 편하게 3D를 즐기는 제품으로, 3D는 LG라는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