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맨유-첼시-레알-유벤 "무암바 심장마비 증상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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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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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컵> 맨유-첼시-레알-유벤 "무암바 심장마비 증상 쾌유 기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기준)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1~2012 FA컵 8강전 도중 전반 42분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볼턴 원더러스의 미드필더 무암바(23)를 향한 세계 축구계의 응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무암바의 옛 동료인 개리 케이힐(첼시)은 19일 오전 레스터시티와의 2011~2012시즌 FA컵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로 유니폼 상의를 들어올렸다. 유니폼 상의에는 'PRAY FOR MUAMBA(무암바를 위해 기도한다)'라고 기재돼 있었고 세계 축구팬들의 많은 시선을 끌었다.

더불어 무암바의 '절친'인 아스널의 수비수 요한 주루와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수 저메인 데포 등은 무암바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암바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는 영국 밖에서도 이어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피를로도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고 "우리팀의 5골을 무암바에게 바친다"며 쾌차를 기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말라가전에서 "무암바 쾌유하길"이라고 기재된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무암바는 18일 새벽 토트넘과 치른 경기에서 전반 42분 갑작스레 의식을 잃었다. 볼턴 팀 닥터의 응급 심폐소생술에도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무암바는 호흡이 멈춘 상태로 북런던 소재 병원에 후송됐다. 경기는 양팀 감독과 하워드 웹 주심의 합의로 '경기 중단'이 선언됐다.

볼턴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암바가 "그라운드와 병원후송 과정에서 계속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병원에서 드디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일반적인 의료 과정처럼 집중 치료를 받지만 의식은 없다. 최소 24시간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 '이청용의 절친'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볼튼 원더러스 미드필더인 파브리스 무암바(23)가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1~2012 FA컵 8강전 도중 전반 42분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SPOTV2 방송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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