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망 이용 MVNO 가입자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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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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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K텔레콤과 KCT, 아이즈비전, 유니컴즈가 명동에서 MVNO의 개념 및 상품을 소개하는 MVNO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망을 사용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이동통신망 이용 MVNO 서비스 가입자가 19일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 본격 시작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국내 최단기 5만 가입자 돌파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다시 5만 명이 늘어나기까지 절반인 3개월이 걸렸다.

현재 KCT, 아이즈비전, KICC, 유니컴즈 등이 SK텔레콤망을 이용해 MVN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간은 1만8000명의 가입자를 모집해 전월 대비 가입자가 33% 가량 늘었고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2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 3월에도 2만명 가량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단말기 조달 지원, 영업전산 구축, 부가서비스 제공, 인프라대가 대폭 인하 등 5대 MVNO 활성화 지원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 지원책을 확대한다.

내달 2일부터 후불 MVNO 번호이동 및 선불 가입자식별모듈(USIM) 단독 개통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통사 별 단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MVNO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5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 MVNO 사업자들의 단말 수급 관련 고민이 해소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선불 MVNO 대상 MMS 서비스 제공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MVNO 고객센터 직원들에게 자사 고객센터 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의 고객 서비스 관련 전문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MVNO 파트너 협의체를 통해 중소 MVNO 사업자의 경우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이통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가입자 모집 및 응대가 힘들다는 의견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분기마다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객관리·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 MVNO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소비자들의 인지도 부족과 별정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KCT, 아이즈비전, 유니컴즈와 공동으로 MVNO 알리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SK텔레콤과 MVNO 3사는 19일부터 일주일 간 명동, 신촌 등 서울 주요 인구밀집지역에서 MVNO의 개념 및 상품을 소개하는 활동을 펼친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영업전산 무상 구축, 인프라 이용대가 대폭 면제 등 SK텔레콤의 파격적 지원으로 초기투자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절감액을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빠른 시장진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기존 이통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통사와 MVNO는 제휴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상호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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