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숀 펜,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뽑은 '평화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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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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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 겸 배우인 숀 펜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뽑은 ‘2012 평화의 인물(Man of Peace)’에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를 보면 숀 펜은 다음 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 12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총회에서 올해 ‘평화의 인물’에게 주어지는 ‘2012 피스 서밋 어워드(Peace Summit Award)’의 수장자로 결정됐다. 숀 펜은 세계 평화와 인권보호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0년 아이티에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뒤 구호 조직을 설립해 생존자들을 지원하고 국제 사회에 지원을 촉구했다. 이 점을 높이 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숀 펜은 “매우 신중한 마음으로 이 상을 받겠다”며 “특별한 명예”라고 했다. 그는 “이 상을 아이티의 어린이들과 아이티를 비롯한 전 세계의 강인한 여성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상은 노벨상 수상자 총회가 ‘국제 사회 정의와 평화에 특별한 공헌을 한 인물을 기린다’는 목적으로 제정했다. 할리우드 인사 가운데는 최근 남수단에서 자행되고 있는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는 시위로 이목을 집중시킨 조지 클루니가 2007년 이 상을 수상했다.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유투(U2)의 보노(2008)와 이탈리아 축구 스타 로베르토 바조(2010)도 이 상을 받았다.

세계 노벨상 수상자 총회는 다음달 23~25일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UIC)에서 열린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월터 벨트로니 전 로마시장이 공동의장을 맡는 이 행사는 ‘로버트 F.케네디 정의·인권센터’가 후원한다. 이번에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2002), 조디 윌리엄스 미국 시민운동가(1997), 프레데릭 윌렘 드 클레르크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1993),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1989), 오스카 아리아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1987),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1983), 메어리드 코리건 매과이어 영국 시민운동가(1976) 등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2009)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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