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일만 하는 일개미, 행복은 어디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20 10: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CCTV 설문조사 결과 중국인들이 여가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CCTV가 국가 통계국, 베이징 국가발전연구원, 베이징 제 2 외국어대학 여가경제 연구센터가 공동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 일 평균 여가시간이 3시간 미만이라고 대답해 행복감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인터넷판인 런민왕(人民網)이 보도했다.

여가시간이 적은 지역은 보통 외지인구 유입이 활발하고 패스트푸드점이 많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주민들이 부유한 도시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잦고 신체 및 정신건강상의 위협요인이 많아 주민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가장 여가시간이 적은 도시, 즉 주민들이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지역은 랴오둥(遼東)반도, 창장(長江)삼각주 및 베이징 – 톈진(天津)일대로 경제발전 속도가 빠르고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은 지역이었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면 우선 소득분배구조를 개혁하고 사회보장 수준을 높여 여가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경제발전 모델전환을 통해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제대로 된 여가를 즐길 수 있게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TV 시청과 인터넷 서핑 등 비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 재교육과 운동, 여행 등 긍정적이고 효율적인 여가활동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