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정부을 후보, 7호선 연장사업 비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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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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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정부을 총선 후보는 20일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연장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재조조달 방안과 시·도 차원의 장기발전 방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지하철 7호선 연장에는 최소 9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로서는 국토해양부의 중앙예산을 차치하더라도 의정부를 비롯한 지역에서 지방 할당예산을 충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의정부는 경전철사업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큰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것은 7호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재원조달 평가’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데 치명적인 원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홍 후보는 “7호선 연장사업은 의정부뿐만 아니라 양주, 포천 등 북부지역 여러 지자체에 걸쳐 시행하는 사업임에도 의정부를 제외한 타 시·도의 발전계획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타당성 조사 관련계획 및 정책방향의 일치성 부문에서도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고,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 KDI에서도 동의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의정부를 중심으로 7호선을 활용한 경기북부지역 발전방향을 수립하고, 공동 재정계획을 마련해 7호선을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홍 후보는 “의정부는 국가 통계만으로 전체 시·도 168곳 둥 28위로, 전국적으로 상위권 도시에 속하기 때문에, 의정부 노선만으로 제한해 사업을 진행한다면 지역균형발전 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을 것”이라며 “양주와 동두천, 포천까지 포함해 지역균형발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는 “지자체 4곳과 공동작업을 통해 7호선을 포함한 교통체계 운영방안을 통해 7호선을 활용한 경기북부 발전방향을 수립해 시·도 차원의 장기발전계획에 이를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재원마련을 위해 경전철 전면 재협약을 통해 의정부시의 교통예산을 포함한 지역예산의 적자를 우려를 털어내고 7호선 사업을 위한 4개 지자체 공동기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는 “잘못된 비전을 가지고 정책을 진행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없다”며 “7호선에 대한 경기북부지역의 비전확립과 재정자립을 통해 7호선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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