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한항공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1(25-16 25-19 23-25 25-21)로 누르고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리던 LIG손보는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정규리그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쌍포' 네맥 마틴과 김학민을 활용, LIG손보의 블로킹을 무위로 돌렸다.
LIG손보는 2세트에서도 고전했다.
주상용이 홀로 11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공수 만능' 레프트인 곽승석의 활약에 무너졌다.
15-19로 뒤지던 3세트에서는 역전을 일궈냈다.
주상용·조성철·이경수가 차례로 오픈 공격에 성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IG손보는 25-23으로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대한항공은 쌍포를 뒷받침하는 이영택의 꾸준한 득점(10득점·공격성공률 66.66%)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끝맺었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31일까지 전열을 다시 가다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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