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한국서 통하면 세계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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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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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한국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연계한 마케팅 활동의 ‘글로벌 테스트베드(Test Bed)’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한국이 IT 강국으로 명성을 떨치며 많은 얼리어답터들이 활동해 새로운 IT 기술의 향연장으로 활용되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테스트베드인 한국에서 성공한 마케팅 모델은 추후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의 경우, 올해 초 아시아지역 중 한국에서 최초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연계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과 모바일 매체를 통해 참여자가 직접 코카콜라 광고를 만드는 내용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화면 속 코카-콜라 병, 캔, 뚜껑 등을 마우스로 직접 드래그해 3D변환, 360도 회전 등 다양한 형태로 배치, 나만의 개성 있는 광고를 만드는 인터렉티브형 캠페인이다.

특이한 점은 모바일을 광고 매체로 활용해 유튜브에 개설한 브랜드 채널을 웹에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동일한 환경에서 참여가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다.

해당 이벤트는 한 달 동안 6000건 이상의 참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일방적으로 보는 광고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훨씬 높은 광고 효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렇다보니 코카콜라 처럼 인터렉티브형 모바일 광고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 예산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TNS 코리아가 최근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광고주의 44%는 올해 모바일 광고 예산을 사전에 책정했다.

52%는 올해 모바일 광고 비용을 늘릴 예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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