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은 강원도 동해시가 최고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4분기 지역별 고용조사(잠정) 결과’ 따르면 도시지역 중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가 꾸준히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고용률(56.3%)보다 높은 70.3%로 나타났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주도는 겨울철에 특산물인 감귤이 나오기 때문에 고용률이 타 지역보다 높다”며 “4면이 바다라서 어업환경도 좋고 관광업도 발달해 매년 고용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시 66.7%, 전남 나주시(64.9%)가 뒤를 이었다. 전남 나주시는 겨울철 농한기로 고용률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도시지역의 실업률은 2.6%로 조사됐다. 강원도 동해시 실업률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광주시(5.0%), 수원시(4.8%), 과천시(4.6%) 등도 평균보다 실업률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도시지역보다 군 지역이 취업자 중 여성과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고용률은 높고 실업률은 낮게 나타난다.
지난해 4분기에도 군 지역의 고용률이 60.4%로 도시 지역(56.3%)보다 4.1%포인트 높았다. 반대로 실업률은 시지역이 2.6%로 군 지역(1.2%)보다 1.4%포인트 높았다. 도시의 실업률이 높은 것은 도시에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의 사업체가 많아 상대적으로 구직활동이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전국 군 지역에서 전남 신안군이 74.6%로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전국 군 지역 평균 고용률은 60.4%이다. 해남군 (74.5%)과 진도군( 74.3%)도 평균치를 상회했다.
송 과장은 “신안 등 3개 군은 농업활동 뿐 아니라 겨울철 어업활동도 이뤄진다”며 “특히 신안은 양파·마늘, 해남은 배추와 대파 등 겨울철에도 농업활동이 왕성하게 나타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도 연천군(43.4%), 강원도 횡성군(44.2%), 경기도 양평군(47.3%)은 고용률이 낮았다. 연천군의 고용률이 낮은 이유는 지리적으로 전방지역이다보니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이 발달하기 힘든 조건이기 때문이다.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경기도 오산시가 82.7%, 경남 거제시가 79.9%로 가장 높았고 전남 함평군 24.1%, 경북 영양군 24.2%로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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