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인천에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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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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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GS칼텍스가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GS칼텍스는 22일 인천 저유소(중구 북성동 )에서 허동수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준공식을 개최했다.

GS칼텍스는 해외 윤활유 시장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 대비해 저장 및 출하시설을 확충하고 재고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인천 저유소 유휴부지 1985㎡(약 600평)에 각종 윤활유 제품 2만 드럼을 적재할 수 있는 규모의 수출용 컨테이너 출하기지를 신축했다.

이 물류센터는 국내 윤활유 업계 최초로 저장시설을 입체적으로 구분해(High Rack System) 단위 면적당 적재효율을 최적화하고 작업안정성을 확보한 신개념 저장시설이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계기로 GS칼텍스는 기존 저장시설에 더해 총 5만2000드럼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출하공간 부족을 해소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윤활유 사업의 수출 물량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안에 재고관리 자동화 프로그램(WMS)과 컨테이너 이동장비를 확충해 하루 100대의 컨테이너를 소화할 수 있는 수출물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인도법인 설립과 중국 동펑윤활유, 삼성물산 등과의 전략적 제휴로 윤활유 사업의 글로벌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GS칼텍스는 올해 안에 중국법인 설립과 모스크바 지사 설립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윤활유 완제품 사업에서 현재 30% 수준인 수출 비중을 2014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고, 매출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1969년 정유공장 가동과 함께 윤활유사업을 시작해 현재 하루 9000배럴의 윤활유 제품과 연간 8000t의 그리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 1700억 원을 포함, 매출 5800억 원을 기록해 국내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윤활유 생산의 기초 원료인 윤활기유(Lube Base Oil) 사업은 200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 매년 평균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여주며 작년에 매출 1조 4000억 원을 달성했다.

하루 2만60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중국, 인도,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동, 호주, 남미 등으로 꾸준히 수출선을 확대해 작년도 수출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90%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윤활유 사업(윤활기유 및 윤활유 완제품)은 매출 1조 6429억 원, 영업이익 4113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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