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2005년 6월부터 행방이 묘연한 채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 온 맬컴 네이든(38)을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60㎞ 정도 떨어진 글루체스터 부근의 외진 숲 지대에 위치한 가옥에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체포 당시 진흙 범벅의 복장을 착용하고 수염을 무성히 기른 차림에 맨발 차림이었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
도살장 근로자였던 그는 침실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 두 아이의 어머니(24) 피살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 10대 여학생 강제추행 2건, 본인의 사촌 실종 사건, 법정에서의 경찰관 살해 기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야생 생존전문가인 네이든은 황야지대에 몸을 숨기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왔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체포 작전에 나섰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경찰관 50명 정도가 동원돼 24시간 수색 작전을 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전된 반자동 소총을 발견했으나 네이든이 체포될 때 총을 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네이든은 체포되면서 경찰견에게 공격을 받아 물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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