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은 이날 본사에서 왕젠저우 회장의 사임, 시궈화(奚國華) 부회장의 후임 임명 등 임원진 교체 사실을 발표했다.
왕젠저우 회장은 2004년부터 7년 동안 차이나모바일의 경영을 맡았다. 그가 부임할 당시 차이나모바일은 설립 4년째를 맞이한 신생업체였으며 중국의 휴대폰 보급률은 25%에 불과했었다. 왕 회장은 시장 확대에 있어 농촌 지역 망 부설에 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왕회장 재임시절 차이나모바일 가입자는 6억6000만명을 넘어서 3배 가량 증가했다. 2006년에는 시가총액으로 세계 최대 통신운영업체로 도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신 3G망을 세계 표준이 아닌 중국 자체 표준을 도입하면서 차이나유니콤이나 차이나텔레콤 등 경쟁사에 뒤쳐진 것은 사실이다.
신입 회장에 임명된 시궈화(奚國華)는 신식화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해 7월 차이나모바일 부회장 겸 조직부 서기로 선임됐다. 새로운 임원진은 차이나모바일의 과거 영광을 다시 재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루샹둥(魯向東) 부사장이 비리 혐의로 물러나는 등 임원진의 대거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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