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통신 결합상품 이용 가구 절반 넘었다"...가구당 평균 9만4084원 통신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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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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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인터넷, 집전화, IPTV, 이동전화 등 결합상품 가입이 확산되면서 가구당 평균 9만4084원의 요금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발표한 결합상품 활성화 정책 성과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결합상품 가입자 수는 1117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55.8%를 차지했다.

특히 인터넷+집전화·IPTV 등의 유선 간 결합에 비해 할인율이 높은 유무선 결합상품의 가입 비중이 늘고 있다.

이동전화 포함 유무선 결합상품의 가입자 수는 474만 가구로 전체 결합상품 가입자의 42.4%였다.

결합할인율 상승, 가족단위 유무선 결합상품 이용 확대 등으로 가구당 결합상품 할인액이 증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합상품 가입 가구당 월평균 할인액은 7840원으로 전년 대비 36.1% 늘었으며, 연간으로는 가구당 평균 9만4084원의 요금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합유형별로 가입자 수가 많은 결합상품은 공통적으로 초고속인터넷이 들어 있고, 초고속인터넷+전화 결합상품이 30.5%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초고속인터넷+전화+IPTV(16.7%), 초고속인터넷+전화+이동전화(14.3%), 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12.0%), 초고속인터넷+IPTV(8.7%) 순이었다.

한편 방통위는 앞으로 케이블·유선전화 사업자들의 이동통신재판매(MVNO) 진입을 촉진해 서비스 품질과 요금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결합상품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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