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3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50일 앞두고 여수를 방문해 박람회 시설물을 점검한 자리에서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김성희, 임단비씨에게 이같이 말하며 격려했다.
김 총리는 오르가니스트들이 뮌헨, 쾰른 음대에서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독일에서 공부했어”라며 웃기도 했다.
김 총리가 개막에 맞춰 분주히 건설중인 건물을 점검하며 돌아 다닐때 뱃고동 음색을 닮은 파이프오르간 소리는 봄비가 내리는 여수박람회장 뿐만 아니라 주변바다와 오동도까지 은은하게 퍼져 나갔다.
이 파이프오르간은 피아노에 버금가는 80음계의 소리까지 낼 수 있으며 독일의 파이프오르간 명가 ‘헤이 오르겔바우(Hey Orgelbau)’가 제작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11년 10월21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되기도 했다.
김 총리는 봄비를 맞으며 지난번 화제가 났던 국제관 C동 등을 살펴봤다.
또 그는 박람회장 내에 있는 스카이 타워 전망대에 올라 투명 유리로 만들어져 아래가 훤히 보이는 바닥을 보며 옆에 서 있던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밀면서 “한번 서봐요”라고 말했다. 이에 주변에서 “총리께서 겁이 많으시네요”라고 말하자 투명 유리 위에 올라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총리는 해수담수화시설을 통해 만든 물을 시음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 106개국과 국내 유수기업들이 참여해 해양과 기후변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감동적이고 차별적인 관람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위상과 지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80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서 해양발전의 거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람회 현황, 박람회가 끝난 후 사후 활용방안, 입장권 예매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임종룡 국무총리 실장, 육동한 국무차장, 강동석 조직위원장, 김근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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