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지난 5월 미군이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이후 열리는 양국 간 최고위급 회동으로, 양국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되살리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은 양국 관심사에 대한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악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아프가니스탄인 주도의 화해 노력을 지원,그 지역의 안보와 번영 증진이라는 최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을 점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과 미국은 빈 라덴 사살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파키스탄 군인 24명이 사망한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급속도로 관계가 악화됐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파키스탄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특히 아프간 무장세력과의 싸움에서 파키스탄 군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