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 KIA클래식 첫날 오지영(24)이 모처럼 청야니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으나 둘쨋날 4오버파를 치며 물러났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 코스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는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가 선전하며 상위권에 올라섰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다.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1위에 나선 청야니와는 2타차다. 청야니와 박세리는 3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한다.
청야니는 올들어 벌써 2승을 올렸다. 그때마다 신지애 최나연 등 '한국 간판' 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선수들은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마지막 날까지 청야니와 우승다툼을 벌일 지 지켜볼 일이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첫날 공동선두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등 3명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청야니와 4타차다.
오지영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 최나연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2위다. 유소연(22·한화)은 5오버파 149타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으나 최하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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