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면 압델카데르는 동생인 모하메드 메라가 툴루즈에서 연쇄 총격 사건으로 유대인 4명과 군인 3명을 사살한 것을 두고 “자랑스럽다”고 진술했지만 동생을 돕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프랑스 경찰과 검찰은 압델카데르를 동생보다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자로 지목했다.
지난 21일 프랑스 정보 당국은 총기난사 용의자가 모하메드 메라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압델카데르와 그의 여자친구 야미나 메스바흐를 구금했다. 24일에는 이들을 파리로 이송해 집중 신문을 벌였다. 25일 오전 석방된 메스바흐는 변호사에게 자신이 프랑스 수사기관으로부터 압델카데르의 이중생활 여부에 관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압델카데르가 기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델카데르가 동생의 무기 입수를 돕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중동을 여행하는 자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압델카데르는 수년 전 툴루즈 지역의 젊은이를 이라크에 보내는 조직망과 관련 있는지에 관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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