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0년 꿈' 이뤘다"…SK하이닉스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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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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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책임감 갖고 하이닉스 위해 직접 뛰겠다"

(이천=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SK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대한 발걸음이다."

SK하이닉스가 26일 'SK 행복날개'를 달고 그룹의 일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최태원 그룹 회장과 권오철 사장 등 2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설립하고 반도체 산업 진출을 모색했다가 석유파동으로 꿈을 접었던 SK가 30여 년이 지난 오늘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 하이닉스를 새 가족으로 맞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책임감을 갖고 반도체사업에 투자하면서 더 크게 하이닉스를 키울 것"이라며 "저부터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직접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SK하이닉스 신입사원 대표에게 그룹의 상징 '행복날개' 배지를 직접 달아 주었다. 권오철 사장에게는 새로운 사기를 전달했다.

또한 하성민 이사회의장과 박태석 이천 노조위원장, 김준수 청주 노조위원장 등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도 가졌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합류로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종합반도체회사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SK하이닉스의 새 CI는 SK그룹의 행복날개와 세계적인 반도체 브랜드로 성장한 기존 사명 하이닉스를 접목해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SK그룹의 일원으로서 기존의 글로벌 인지도를 기반으로 더욱 광범위한 종합반도체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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