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출생아수는 4만5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2200명)나 줄었다.
이는 지난 8월 3.4%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1월 결혼인구는 1월 한 달간 2만9200쌍이 결혼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달보다 2400건(9.0%)나 증가한 수치다.
이혼건수는 9000건으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으로 보였다. 혼인건수가 늘고 이혼건수가 증감이 없다는 것은 결혼상태를 유지하는 인구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혼숙려제의 효과가 연장선상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2월중 이동자수는 8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3만3000명) 증가했다.
2월 한 달간 경기에 6726명이 들어와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고, 인천(2715명), 충남(260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순유출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2853명이 빠져나갔다. 이어 경남(-2,719명), 경북(-2,438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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