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파값 서서히 안정…CPI에 큰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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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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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지난 2월에서 3월 초까지 폭등했던 중국 대파값이 점차 하락기미를 보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고 있다.

같은 기간 무려 2배나 폭등했던 대파값이 3월 말 들어 서서히 안정세를 회복, 6월이면 종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물가 상승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26일 보도했다.

대파 가격은 지난 2009~2011년 가격 급락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2월 두 뿌리에 10 위안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대파가격 상승이 다른 채소와 식품, 올해 CPI에 주름살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과거 중국에서 사재기와 수급불균형으로 발생한 “콩값 폭등”, “마늘값 폭등” 등 사건처럼 물가상승의 악몽이 다시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였다.

그러나 3월 말 들어 대파가격이 서서히 안정되고 곧 산둥(山東), 화둥(華東)지역에서 생산한 대파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여 전체 식품가와 올해 CPI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CPI도 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대파는 콩이나 마늘과는 달리 장기보관이 어려워 투기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고 돼지고기 등 처럼 확고한 고정수요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격 폭등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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