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는 26일 실적 발표에서 2011년 매출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인 약 87억7500만 유로(한화 약 13조5000억 원)를 기록해, 2010년 대비 2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물량 대비 가격우선 정책(price-before-volume)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으며, 성공적인 전략적 인수를 통한 사업 규모 확장 및 수익성을 높인 포트폴리오 구성도 실적 호조에 한몫을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대비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창사 이래 최초로 10억 유로를 상회하는 11억 4600만 유로(한화 약 1조7000억 원)를 달성했다.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3.1%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5억 600만 유로(한화 약 7800억 원)를 기록했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지난해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덕분에 올 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1분기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도 전년 동기 실적을 상회하는 3억 3000만 유로(한화 약 5000억 원)에서 3억 5000만 유로(한화 약 5400억 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랑세스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중 지속 가능한 이동성(mobility)에 주목하고, 이에 부응하는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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