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일부 상품 수입관세 조정안”에 따르면 중국은 4월 1일부터 백라이트 모듈을 사용하지 않은 32인치 액정패널 수입관세를 기존의 3%에서 5%로 올릴 예정이어서 중국 국내기업들이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고 진르자오바오(今日早報)가 25일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근래 들어 중국의 컬러TV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핵심부품인 액정패널의 수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며 국내 액정패널기업이 TV산업 성장 속도에 보조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중국 국내 액정패널 및 컬러 TV 생산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세 인상은 꼭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관세 인상이 계속 이어지게 되면 겨우 2%의 순이익으로 연명하고 있는 컬러TV업계가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 전체 상품가격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이러한 관세 인상이 액정패널에 대한 수입장벽을 높여 국내 기업간의 경쟁의 장을 마련해주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대체 상품이 생겨나게 될 것이라며 수입관세 인상 조치가 '일거다(多)득'의 효과적인 정책이라는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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