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도 527명보다 149명 늘어난 수치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3국이 사형 집행을 늘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전년보다 사형자가 각각 108명과 55명이 증가했다. 특히 이란은 사형 집행 통계에 미성년자 최소 3명이 포함돼 미성년자에게 사형 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단체는 그러나 이번 집계에는 매년 수천 명을 사형하는 중국의 통계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숫자는 이보다 많다고 덧붙혔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최소 360명을 사형 집행해 가장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는 각각 최소 82명과 68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43)명, 예멘(최소 41명), 북한(최소 30명), 소말리아(10명) 순이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사형 집행 국가가 계속 감소한 점과 중국에서 사형 적용 범죄 항목을 줄인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