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협상전문가 38명 국제수산기구에 배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27 11: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국제수산기구에 대한 협상 전문가를 회의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수산기구에서의 협상력 제고와 대응력 강화를 위해 국내 관련 전문가를 협상(회의)에 참여시키는 ‘국제수산기구 협상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했다.

국제수산기구 회의와 협상 지원을 위한 전문가 인력풀에는 총 38명의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며, 이들에게는 각각의 국제수산기구가 배정돼 향후 1년간 전담제로 운영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학교, 연구소(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공은 국제법, 해양법, 국제협상, 수산경영, 어업관리, 수산자원평가, 수산공학(어구어법), 수산생물, 해양생태학 등의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수산기구에서의 협상력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새로운 이익과 권리 확보하여 국민에게 식량자원을 공급하는 원양어업의 생존과 발전에 필수 핵심요소"라며 "그동안 협상인력 부족과 대응력 약화는 궁극적으로 국익의 손실과 원양어업의 경쟁력 약화로 연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를 인력풀에 참여시켜 국제협상에 대응하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기구과는 인력풀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관련기관과 협의, 최초 인력풀 후보자로 116명을 확보했다"며 "3차례에 걸쳐 설명회와 토론을 실시하고, 전공, 업무 전문성, 직업, 협상 경험, 영어 능력,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38명을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상 전문가는 정책팀과 과학팀으로 나눠 이번 3월말부터 협상에 참여한다. 과학팀은 주로 수산과학원의 연구원들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번 인력풀은 올해 1년간 협상 스케줄에 따라 계획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12월 협상 전문가 합동회의를 개최해 협상 인력풀 운영실적 평가와 함께 내년도 인력풀 계획을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