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aT는 "학교급식에 필요한 농수산물의 전자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aT는 지난해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사업을 첫시작으로 1년만에 14개 교육청, 2300여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도입을 통해 깨끗한 학교급식 계약문화 정착과 우수한 농수산물 식재료 공급·급식업무의 효율성 제고 등에 기여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생산자와 실수요자 간 계약재배 및 사전 주문거래를 모델로 도입하면서 배추의 경우, 5개 업체를 통해 14억7000만원 규모의 계약재배, 절임배추는 1억3000만원규모의 예약거래 등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아울러 aT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손잡고 '학교급식의 안전한 식재료 유통을 위한 농식품 품질관리’, ‘식재료의 부정적 유통 사전방지를 위한 정보 교류’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특히 aT는 ㈜SK텔레콤과 학교급식 전자조달 전 과정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오픈에 따라 학교 및 급식업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관련 공고·투찰·계약 등 단계별 진행사항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해당지역 급식업체의 각종 정보도 볼 수 있다.
또 학교와 급식업체의 각기 다른 요구에 따른 거래현황, 계약관리, 지역별 계약단가 등 맞춤형 메뉴가 제공돼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는 게 aT의 설명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하는 학교 및 급식업체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스템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증진되고 효율적인 전자조달 업무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의 협약을 통해서는 전자조달이라는 비대면거래에서 올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가 운영 중인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은 지난해 7월 단체급식분야 ‘지정정보처리장치’로 승인된 바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2670개 학교와 2278개 급식업체에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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