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민국 프로축구 K리그의 2군 리그인 'R리그(Reserve League)’가 29일 오후 3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0일까지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R리그는 역대 MVP로 2006년 이근호(울산 현대. 당시 인천유나이티드), 2008년 강수일(제주유나이티드. 당시 인천유나이티드) 등을 배출하며 K리그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올해 R리그는 K리그 10개 팀과 경찰청 축구단이 참가해 11개팀이 총 75경기를 치르며, 11팀을 A조(성남 일화, 경찰청, 인천유나이티드, 강원FC, FC서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B조(상주 상무, 포항 스틸러스, 경남FC,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로 나눠 각 팀당 12~15경기씩 조별리그를 거쳐 순위를 정한다.
올해 대회에서 바뀐 점은 출전선수 연령 제한이다. 소속팀 선수면 1,2군 관계없이 누구나 출전 가능했던 것과 만 23세 이하(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소속 구단 선수 3명까지는 연령에 관계없이 출전할 수 있고, 구단 산하 유소년클럽 선수는 출전제한을 두지 않는다. 팀이 육성 중인 유소년 선수의 기량을 살피고 원활한 선수 공급의 장으로 활용하게 하기 위한 조치이다.
새로운 선수를 R리그에 출전토록 하기 위해서는 해당경기 3일 전까지 프로축구연맹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등록해야한다. 국내 테스트 선수는 '3명 등록에 3명 출전', 국외 테스트 선수는 '2명 등록에 2명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R리그 개막전은 ▲서울-경찰청(서울월드컵 보조경기장) ▲인천-수원(인천월드컵 보조경기장) ▲성남-강원(성남종합운동장) ▲상주-경남(상주생활체육공원) ▲포항-울산(송라클럽하우스) 등에서 총 5게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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