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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아·태금융포럼> 이주형 금감원 국장 "국내 은행 외화유동성 충분, 시장 모니터링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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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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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와 홍콩 문회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5회 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이 29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일차 포럼이 진행했다. 주제발표로 이주형 금융감독원 외한감독국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향후 금융감독원의 외환 감독 방향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비해 국내 은행들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외화 확보를 지도하지는 않겠지만 향후 시장 변동 상황을 면밀히 살펴 대처하겠다."

이주형 금융감독원 외환감독국장은 29일 서울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주경제와 홍콩 문회보가 공동 주최한 ‘2012 제5회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Asia Pacific Financial Forum)’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은행산업의 외화유동성 현황 및 감독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난해 7월부터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3개월은 은행 스스로 완충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기 위해 국제적 기준보다 엄격한 스트레스테스트를 매월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화대출 수준도 외환 감독을 강화한 이후로 지난 2월 말 기준 전달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이러한 상황은 자금운영별 기금별 미스매치 축소하기 위해 외화차입에 따른 중장기 자금운영의 도입과 더불어 위기 시 자금지출을 위해 외환 2%에 대해 '외화안전자산제도'를 시행한 것이 주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은행들이 적극적인 중장기 채권발행 차입 확대하고 엄격한 기준에 의한 유동성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평가하면서 "금융위기 상황 발생한다 하더라도 외환은행 차입시 선순환 고리가 형성됨에 따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밖에 이 국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권의 이슈를 정리하면서 "유럽재정위기 이후로 다소 주춤했던 투자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1·2월 순외국인투자 규모가 6조7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이러한 외화 유입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에 대한 제도적 측면 부분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수익성 유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위기상황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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