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개발금융, 대주주의 공개매수 추진 소식에 '상한가'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개발금융이 대주주가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30일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개발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2700원(14.96%)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7월29일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2만750원대 주가에 회복하고 있고, 교보증권과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솓아지고 있다.

화인파트너스는 이날 계열사인 한국개발금융 주식 203만1068주(21.33%)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수 가격은 2만3000원이며 공개매수 기간은 내달 2일부터 23일까지다.

화인파트너스는 특별관계자와 한국개발금융 주식 749만2146주(78.67%)를 보유하고 있다며 나머지 주식 203만1068주를 공개매수한 후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개발금융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한 자본조달실적이 없는 등 주권상장 유지의 실익이 없어, 상장을 폐지해 경영활동의 유연성, 의사결정의 신속함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