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해양기술인력 도선사, 2013년 총 1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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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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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당진항 등 4개 선박 배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는 내년 총 10명의 도선사를 신규 선발하는 2013년도 도선사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선사란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선박·항만의 안전과 원활한 물류흐름을 지원하고 외국 승무원을 최초로 맞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47명의 도선사가 활동 중이다.

항만 등에서 선박에 탑승해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도선 면허를 가진 자를 말한다.

도선사 수급계획은 안정적 도선서비스와 도선구별 근무조건 형평성 유지를 목표로 마련된다. 수입의 증감 추세·퇴직예정자 수·지방항만청 및 중앙도선운영협의회 의견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내년 수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퇴직하는 도선사는 7명이며, 도선인력 확보와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내년 선발규모를 10명으로 정했다. 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울산·동해항 각 2명씩이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6000t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승선경력을 보유하고 도선사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에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자는 6월말에 시행하는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에 합격하고, 6개월간 200회 이상의 도선실무 수습을 거쳐 내년 초 도선사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받고 항만별로 배치되게 된다.

2012년도 도선수습생 전형시험 세부계획은 시험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이달 중순 국토부 홈페이지 및 관보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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