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연구원은 "연중 하락하던 운임이 올해들어 급반등하고 있지만, 선사들이 아직 손익분기점(BEP)를 밑돌고 있고 벙커C유 가격이 최고 수준인데다 과거 운임 수준을 볼 때 현재 운임은 높은 게 아니다"라며 "추가 인상에 따른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한진해운 주가는 이미 지난해 11월 저점 7950원 대비 97.5% 급등했고 상하이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 구주노선 운임이 지난해 12월 저점대비 180% 이상 상승해 추가 상승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미주·구주 노선에서 대형 선사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선사 대부분이 여전히 BEP 이하이기에 수익창출을 위한 공급조절 능력이 추가운임 인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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