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rice waterhouse Coopers – 이하 PWC)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유럽의 4배, 미국ㆍ영국의 2배에 달한다고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가 1일 전했다.
PW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ㆍ영국 응답자의 40%,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지역 응답자 중 20%만이 매주 한번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데 반해 중국인의 경우 무려 응답자 중 70%가 최소 일주일에 한번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과 광대역통신망이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 PWC 아태지역 담당자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률의 급증은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서비스 방식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해외소매업체라면 마땅히 온라인 쇼핑을 중시하는 이같은 소비자 취향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PWC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 아태지역 온라인소매업규모가 매년 20%의 성장세를 유지, 특히 중국 온라인 쇼핑분야의 파이는 매년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만 해도 중국 온라인 총 소매업 규모가 크게 증가, 778억 달러를 기록했다.
PWC 관계자는 소매업체들이 소비자의 변화에 발맞춰 현재 판매시스템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의 상품배송, 환불, 상품 및 구매방법 선택 등 다양하고 개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잘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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