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2.87%)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연속 내림세를 타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달 15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했다. 외국인들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반면, 기관이 4일째 샀고 개인도 이날 매수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목표 고객 및 비용 구조에 의한 안정적 사업 체질과 면적 확장에 따른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대형사 중 가장 강한 이익 모멘텀 시현을 기대한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21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1400억원을 다소 하회할 것이나 강한 연간 실적 모멘텀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상반기 11%, 하반기 26.2%로 대형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대구점과 올해 청주점 등 신규점을 연 것과 기존 울산점 2600평, 코엑스점 5400평의 확장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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