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다. 신학, 음악, 간호학, 동양의학,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 학과가 개설돼 있다. 교수와 교직원 40여명이 재직하며 학생 수는 200명 수준이다. 특히 이 대학에는 유학생과 현지 한국계 미국인 등 한인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익명을 요구한 학교 관계자는 사건 용의자 고모(43)씨가 다닌 간호학과는 미국 영주권자 이상만 수강할 수 있어 전 과목이 진행돼 한인 학생이 다른 학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 대학은 영적인 크리스천 지도자를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를 위해 학생과 목사, 교사, 교회 지도자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웹사이트에서 설명했다.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이 대학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사립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교육과정’ 부서의 인가를 받았으며, 이 부서는 영리 목적의 직업학교를 관장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또 간호 및 정신과 병동 전문직 위원회로부터도 인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미국 교육부의 인가대학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전했다. 오이코스(oikos)는 고대 그리스어로 집, 가정, 가족이라는 의미다.
설립자 김 목사는 현재 이 대학의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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