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ㆍ카드 총수일가 출자 IT사 밀어주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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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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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롯데쇼핑ㆍ롯데카드가 총수 일가에서 출자한 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매입을 해마다 확대하고 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보기술(IT)업체 롯데정보통신은 1~2분기에 걸쳐 롯데쇼핑ㆍ롯데카드 2개사로부터 각각 441억6700만원, 308억6700만원씩 모두 750억3400만원어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전년 같은 기간 678억9500만원 대비 11% 가까이 늘었다.

전산실 운영 용역, 신시스템 개발ㆍ구축에 따른 것이다. 결제는 모두 현금으로 이뤄진다.

롯데정보통신은 2010년 한 해 동안 전체 매출 4091억1900만원 가운데 80%를 상회하는 3274억8400만원을 롯데쇼핑 롯데카드 롯데건설을 비롯한 62개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2010년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은 전년 2660억2100만원 대비 1년 만에 23% 이상 증가했다.

당시 롯데정보통신 매출에 대한 기여도는 롯데쇼핑(774억5500만원), 롯데카드(497억1500만원), 호텔롯데(221억7300만원), 롯데건설(159억6100만원) 롯데제과(138억9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롯데그룹 총수 신격호 총괄회장 2세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은 롯데정보통신 지분을 각각 3.99%, 7.50%, 3.51%씩 모두 15.00%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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