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첫 재외국민투표 2%대 투표율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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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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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이번 19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재외국민투표가 전체 유권자 수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세계 107개국 158개 공관별로 6일 동안 실시된 재외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5만6456명이 투표했다.

이는 전체 재외선거 대상자인 223만3193명 중 2.5%의 투표율에 그친 것이고, 선거에 앞서 선거인등록을 했던 12만3571명의 등록자 중에서는 45.7%의 투표율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번이 첫 시행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3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됬다는 점에서 투표율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과 함께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도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륙별 투표율을 보면 유럽 지역이 5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프리카(56.8%), 중동(50.9%), 미주(49.1%), 아시아(41.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56.9%로 가장 높았고, 중국은 32.9%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미국 44.8%, 일본 52.6%, 캐나다 43.7%, 러시아 50.9%, 영국 47.4%, 프랑스 51.6% 등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실시된 재외선거 투표지는 오는 8일까지 외교행낭이나 특수가방에 담겨져 항공편으로 국내에 회송된 뒤, 해당 시·군·구 선관위의 재외투표함에 별도로 보관되다 11일 총선 투표 마감 뒤에 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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