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손학규, “민간인 사찰 특검 말고 국회서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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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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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서 지원유세 강행군 계속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는 4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등 경기 북부를 돌며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지원유세 강행군’을 이어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통합진보당 홍희덕(의정부을)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이곳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바로 옆 지역구에 출마한 문희상(의정부갑) 후보를 찾아 의정부제일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 유세 활동을 벌였다.

이후 정성호(양주동두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손 전 대표는 양주로 이동, 정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우리는 BBK로 정치보복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며 "민간인 불법 사찰 역시 새누리당에서 특검을 통해 적당히 피해가려 하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주에서의 유세 후 손 전 대표는 이철우(포천연천) 후보를 찾아 지원유세 뒤 송우장, 소흘읍사무소를 찾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계속된 유세연설로 목이 쉬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도 손 전 대표는 유세차량에 올라서서 민간인 불법 사찰과 관련해 또 다시 "새누리당 지도부가 ‘나도 피해자다, 노무현 정부도 사찰을 했다’라고 하는데 이는 마치 도둑이 잡히니까 ‘세상에서 나만 도둑질 했나, 다른 사람은 왜 안 잡느냐’라고 하는 꼴"이라며 "이 같은 물타기는 이후에도 사찰을 계속하겠다는 심보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새누리당의 태도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재집권은 정권연장이니, 국민들은 속아서는 안 되며 제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이어서 오후에 하남, 강동, 광주를 돌며 각각 문학진(하남) 후보, 이부영(강동갑) 후보, 소병훈(광주) 후보 지지유세 활동을 벌였다.

한편, 손 전 대표는 이날도 여지없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김병욱(분당을) 후보를 위해 분당에서 오전 출근인사와 늦은 저녁 유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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